2020년 10월 중순... 대전 KAIST에서 대국민 공모전 결선을 위해 발표를 마치고 나왔을 무렵 어느덧 늦은 오후를 지나고 있었다. 당시 감리업무를 위해 경주에 머물고 있었던 이유로 감리현장 복귀를 위해 대전역 KTX 플랫폼으로 이동했다. 어둑한 저녁의 무게감과 피곤함으로 플랫폼에 선채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문득 나의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춰 넣듯 숨쉴 공간 하나 없이 지난 20년간 직장생활을 하루하루 견디며 살아왔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었다. 나는 기술사로서 학습한 이론을 바탕으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이것을 활용해 스타트업 분야에서 린스타트업이나 디자인씽킹, 애자일을 비롯해서 java, p..